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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아이즈 프리 6월11일(현지시간) 개막한 WWDC 2012에서 애플은 새 iOS6를 공개하면서 음성인식 솔루션인 시리(Siri)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어 지원이 곧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발표 직후 공개된 iOS 6 베타1에는 이미 한국어판 시리가 추가돼 많은 개발자들과 얼리어답터들이 설치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어에서는 부족한 점도 많이 엿보이지만, 한국인 개발자와 얼리어답터들의 참여로 정식 출시 때까지…
– 임정욱 대표 강연과 ‘인사이드 애플’을 보고(이 글 내용의 상당수는 강연 내용과 ‘인사이드 애플’ 책에서 따온 것이지만 주장의 내용은 저자나 역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5월16일 저녁, 강남역 근처의 한 강연장에서 ‘인사이드 애플’의 역자인 임정욱 전 라이코스 대표의 강연이 열렸다. ‘인사이드 애플’은 포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애플 전•현직 임원과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애플의 내부…
흔히 좋은 기사를 보면 “이 기사 참 객관적이네”라고 말한다. 마음에 안드는 기사가 있으면 “이 기자 참 주관적이네” 하면서 욕하기도 한다. 그만큼 객관성이라는 요소가 기사의 가치와 신뢰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사가 꼭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객관성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따져보면, 이 객관성(Objectivity)이라는 말 자체가 그리 간단한…
‘앱등이’와 ‘삼엽충’이 벌이는 설전은 IT 업계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시다시피 ‘앱등이’라 함은 일부 소비자들이 애플과 아이폰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을 비하하며 부르는 말입니다. 반대로 ‘앱등이’들은 이에 못지 않은 삼성빠와 갤럭시빠를 ‘삼엽충’이라고 비꼬며 응수합니다. 다른 IT 제품에 대해서도 팬층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지만, 앱등이-삼엽충 전쟁처럼 적극적이고 과격한 설전으로 번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휴대폰 담당 기자들은 종종…